[O’ TALK TALK] 에덴공방 - 신경식
금속공예
에덴공방
신경식 대표
에덴공방 · 충장공예갤러리 대표 (1988~ 현재))[
경력
광주대학교 주얼리디자인학과 겸임교수 (2003~2012)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장, 심사위원 (2004~2017)
국가기능사자격 시험위원 (2009~2014)
수상
광주광역시 공예명장(금속) 제 2015-1호 (2015)
고용노동부, 우수숙련 기술자 금속공예 (2014)
행정안전부, 지역향토명품 은공예 선정 (2014)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대통령상수상 (2007)
Q. 2019 오핸즈브랜드에 선정된 ‘은제차시’ 작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은제차시’는 원래 고려시대 유물입니다. 출토품이 아니고 전해져 내려오는 유물이기 때문에 귀한 것이죠. ‘은제차시’ 중에서 ‘연답차시’라는 것인데 차 물을 거르거나 차 잎을 떠 내는데 사용되는 도구 중에 하나입니다. 차 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시이죠.
Q. ‘은’을 작품 소재로 많이 사용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고대부터 ‘은’은 귀하게 쓰이는 물질이었어요. 금속공예를 하면서 ‘은’의 담백한 매력에 빠지게 됐죠. ‘은’은 아직까지도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기도 해서 상품으로도 적합하구요. ‘은’은 항균성이 있습니다. 멸균작용이 있어 식기류에 많이 쓰이죠. 특히 차 도구에 ‘은’이 활용하게 된 것은 ‘은’이 물을 정화시켜주기 때문입니다.
Q. 작품의 디자인 모티브가 궁금합니다.
A. 제 디자인은 주로 매화꽃 한 송이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매화라는 특징만 보더라도 “아! 이 작품은 광주의 신경식 작가의 작품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게 꾸준히 매화를 모티브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Q. 작품 아이디어를 얻는 작가님만의 방식이 있다면?
A. 제 작품은 실생활에서 사용되어지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작품구상을 할 때 그 제품의 사용자가 되어보고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듣습니다. 사용자의 조언에서 시작하는 것이죠. 아이디어를 조언을 통해 수정하고 그리고 저만의 조형성을 가미해서 실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Q. 은공예 지망생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금속공예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면 해요. 작품을 만들 때는 “어떻게 만들어야 사용할 때 좋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자신이 직접 사용을 해본 후 작품을 만든다면 훨씬 더 쉬울 겁니다.
Q. 은공예는 어디에서 배울 수 있나요?
A. 배우고 싶은 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시작할 땐 열정이 많은데 막상 오래가지는 않더군요. 일단 하고 싶어야 합니다. 하고 싶다면 금속공예를 하는 어느 곳이라도 가서 하시면 됩니다. 혹 가실 곳이 없거나 모르시면, 저희 공방에 오세요 ^^ 오신다면 기꺼이 길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